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다양한 치료법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으로는 진드기, 곰팡이, 개, 고양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로 대표되는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 물질로는 삼나무 외에 노송나무, 볏과 꽃가루, 돼지풀, 쑥 등의 국화과 꽃가루, 자작나무 등이 있습니다.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많이 날아가는 꽃가루의 종류, 양, 시기는 바뀝니다. 이러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부릅니다. 어느 알레르겐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 중에서 가장 많이 행해지고 있는 것은 채혈 검사입니다. 채혈 검사로 알레르겐에 대한 항체의 유무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만, 검사할 수 있는 항목은 100종류 이상이므로 모든 것을 한 번에 조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는 대표적인 알레르겐을 몇 개 선택한 10개 항목 정도를 검사 항목 세트로 미리 정하고 있으며 그 세트로 검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트의 내용은 의료기관에 따라 조금 다르기 때문에, 검사 시에는 미리 검사 항목 세트 안에 자신이 알고 싶은 알레르겐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추가해 검사하고 싶은 알레르겐이 있으면 채혈 전에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항히스타민제 내복제의 대표는 항히스타민제입니다. 약 30년 전부터 제2세대 항히스타민 약이라고 하는, 졸음 등의 중추 신경 억제 작용이나 구강이나 가슴앓이 등의 항콜린 작용 등의 부작용이 적은 것이 개발되어 현재 의료 기관에서 처방되는 "항히스타민제"라고 하면 대부분이 이 2세대의 것입니다. 어느 항히스타민제를 내복할지에 대해 선택할 때는 의료기관에서 상담하면 됩니다. 졸음이 어느 정도 오는지, 효능의 강도, 복용 횟수, 복용하는 타이밍 등 여러분의 라이프 스타일과 코의 증상이 일상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항 류코트리엔 약물 알레르기성 비염에 수반하는 코 막힘을 억제하는 약으로서 가이드라인에서도 추천되고 있는 약입니다. 졸음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훌륭한 약입니다. 다만, 실제로 이 약물로 코 막힘이 극적으로 개선되지는 않습니다. 장기간의 코 막힘에는 비중격만곡증이나 하비갑개의 비후, 부비강염 등의 요소가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CT나 파이버 스코프로 추가적인 진료를 받아서 상황에 따른 대책을 취하는 것 중요합니다. 다만, 이 약은 기도의 과민성을 억제하거나 기도 분비를 조절할 수 있는 특성에서 오히려 천식 치료제로서 유효한 약이기 때문에 기침 증상을 많이 보이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처방하고 있습니다. 3) 코 분무용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약물의 강도가 셀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할지도 모릅니다만, 수십 년이 지나도 스테로이드만큼 만능의 약은 없었습니다. 과민한 면역반응이나 염증반응을 강력하게 억제하기 때문에, 사용법을 확실히 익혀 이용하면 매우 유효성이 높은 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콧속에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액상, 혹은 파우더형의 약제를 분무하는 타입의 약은 적절히 사용하면 전신에의 부작용을 피하면서 코의 점막에 효율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루 1회 분무하는 것만으로 효과가 지속되는 스테로이드 분무 약이 있고, 유아도 사용할 수 있는 타입의 것도 있습니다. 4) 알레르겐 면역요법 이것은 알레르겐을 매일 소량 몸에 투입하여 몸이 알레르겐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치료법으로, 이전부터 피하 주사의 방법으로 일부의 의료 기관에서 행해지고 있던 것입니다. 2014년부터 알레르겐 추출물이 들어간 액체와 정제를 혀 뒷면에 투약하는 치료가 보험이 적용되면서 최근에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5) 수술 치료 특히 코 막힘이 강한 경우에는 내복약에 의한 치료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경우 수술 치료는 효과적인 선택입니다. 콧속이 어떠한 상태가 되어 있는지를 CT 등으로 조사하고, 코중격 교정술 같은 수술로 콧속 공간을 넓힐 수 있습니다. 또, 콧물의 양이 많아 항히스타민제로는 컨트롤할 수 없게 되었을 경우에는 경비강익돌관 신경절제술이라고 하는 수술도 효과가 있습니다. 6)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항 IgE 항체 주사 치료 이 치료는 2020년부터 기존의 치료에서 효과가 보이지 않아 증상이 특히 심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 IgE 항체를 피하 주사하는 치료가 허가되었습니다. 이 글은 비염 공부에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