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칫솔질
양치질은 충치·치주병 예방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칫솔질에 대해서 많은사람들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 잘 모르고 계시다면, 이 글을 읽고 한 번 자신의 칫솔습관에 대해 검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칫솔질
3.3.3법칙이 있습니다. 이 3.3.3법칙에 대해서 대부분 들어보셨을 겁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3번, 식후 3분 안에, 3분동안 양치질을 하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 법칙에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만일 산도가 높은 탄산음료나 커피 등을 섭취한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럴경우 치약 성분이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음식이나 음료를 먹고 나면 물로 충분히 입 안을 헹구어 준 후에 30분 후 양치질을 하는 것이 더욱 좋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양치질의 목적은 플라크 (치석)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플라크는 충치와 치주병의 근본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칫솔을 사용해 물리적으로 플라크를 제거하여 입안의 질병이나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플라크는 치아 표면에 붙어 있으며 양치질로만 제거할 수 없습니다만, 올바른 칫솔질을 익혀 최대한 플라크를 제거하고 가글을 함께 사용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올바른 양치질을 하면서 6개월에 한번씩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다면 더욱 깨끗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평소에 혼자서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한 올바른 양치질 포인트입니다.
1. 칫솔질의 압력 : 칫솔에 가벼운 압력을 가하면 쉽게 플라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만, 너무 세게 닦아낸다면 압력에 의해 치아 표면이나 잇몸에 손상을 입거나, 칫솔이 휘어 치아와 치아 사이 플라크가 잘 끼는 곳을 닦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칫솔을 선택하는 방법 : 칫솔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브러시의 크기와 칫솔모의 길이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입안의 상태나 닦는 방법에 따라 개인에게 맞는 칫솔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러시(헤드)의 크기가 작은 쪽이, 칫솔을 움직이기 쉽고 안쪽까지 꼼꼼하게 닦기가 쉽습니다. 또, 헤드가 큰 칫솔은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자신의 구강구조에 맞는 크기의 헤드를 가진 칫솔을 구매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평소 양치질을 할 때 압력을 너무 가하는 경우에는 털이 많은 칫솔을 사용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3. 올바른 양치질 (올바른 칫솔질) : 치아는 입체적으로 생겼으며,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치열은 사람에 따라 그 생김새가 다양하고, 치열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치아 모양에 따라 하나하나의 치아를 정확하게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칫솔질의 각도는 앞니와 같은 앞쪽에는 수평으로, 혀나 구강의 안쪽 부위 같은 경우 경사지게 또는 수직으로 칫솔질을 하면 됩니다. 또는,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분에 45도 각도로 맞추고, 좌우로 부드럽게 왕복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칫솔모가 치아와 잇몸의 경계선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힘을 너무 줘서 세게 양치질을 하면 잇몸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으므로 통증을 느끼지 않는 힘으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4. 치간칫솔 활용 :칫솔만으로 양치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치아와 치아 사이 음식물이 끼는 곳에는 칫솔모가 닿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해서 이물을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는 경우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치간칫솔과 치실 사용으로는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 않으므로 치과의사도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을 적극 추천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하루 3회로 단시간에 이를 닦는 것보다, 하루에 1회만이라도 신경 써서 닦는 편이 치아 예방이나 치주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하는 보고도 있습니다. 잠들기 전에 하루의 마무리로서 차분히 시간을 들여, 신중하게 양치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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